태안 해상서 어선 전복…7명 중 4명 구조, 1명은 심정지(종합2보)

뉴스1       2025.12.04 22:07   수정 : 2025.12.04 22:07기사원문

태안 천리포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선원들 모습.(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4일 오후 6시 20분께 충남 태안 해역 천리포 북서방 약 2.5km 떨어진 해상에서 연안자망 어선(9.77톤, 인천 선적)이 전복됐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2시간 만인 오후 8시 20분께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들은 전복된 어선 바닥 부근에서 발견됐다.

구조된 3명은 천리포항으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해경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 중 1명이 8시 50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안가로 떠밀려 온 그를 군인이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4명은 모두 남성이고 국내 거주하는 한국인들로 확인됐다.
다만 거주지와 신상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연안 구조정 2척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실종 선원 3명에 대해서는 전복된 어선과 그 주변에서 계속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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