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19만1000건…2022년 9월 이후 최저

뉴시스       2025.12.05 00:00   수정 : 2025.12.05 00:00기사원문
'저채용·저해고' 노동시장 상황 지속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지난주(11월 23~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일(현지 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2만7000건 감소한 19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청구 건수로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1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기업들의 정리해고 현황을 반영하는 지표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20만~25만건 사이의 건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주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직원 해고를 줄이는 대신 신규 채용도 줄이는 '저채용·저해고(low-hire, low-fire)' 노동시장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주 평균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500건 감소한 21만4750건으로 집계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4만건으로 4000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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