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지하철서 노숙자에 불붙여…용의자 도주 중

뉴시스       2025.12.05 00:30   수정 : 2025.12.05 00:30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에서 64세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불길에 휩싸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을 일으킨 방화범을 찾기 위해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지만, 현재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날 오전 3시께 열차에서 내려 42번가 역 플랫폼에 도착한 직후 불길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좌석에서는 탄 피부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다.

피해자는 초기 조사에서 자신이 열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누군가가 자신에게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진술을 번복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범인은 체포되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후 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화면 속 용의자는 검은색 모자, 회색 후드자켓, 검은색 바지를 입고 배낭을 맨 모습이다.

한편 피해 남성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