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4년 만에 인도 국빈 방문…모디, 공항 나와 영접
뉴시스
2025.12.05 01:25
수정 : 2025.12.05 01:25기사원문
5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공동성명 발표 예정 최신 전투기 판매, 경제협력 프로그램 등 논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도 수도 뉴델리에 도착해 1박2일 간의 인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2021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지난 8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국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받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모디 총리는 이날 저녁 푸틴 대통령을 위한 비공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며 5일에는 총리 관저에서 정상 회담을 갖는다. 회담 종료 후 두 정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국방 협력뿐만 아니라 무역도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양국은 2030년까지 이어질 전략적 경제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교역을 더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양국 교역 규모는 2021년 130억 달러(약 19조1000억원)였지만 이듬해 690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2030년에는 교역 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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