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관·학, 사람·반려동물 공통감염병 대응 업무협약 체결

뉴스1       2025.12.05 06:02   수정 : 2025.12.05 06:02기사원문

업무 협약식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그린벳이 참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및 반려동물 항생제내성 조사·연구를 위한 민·관·학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계하여 사람과 반려동물 간 인수공통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함으로써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약의 핵심 협력 분야는 인수공통감염병·항생제내성균 검사, 신·변종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조사·연구, 최신 연구동향 공유와 역량 강화(세미나·실습 등) 등 이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공공 동물질병 검사기관인 연구원과 동물병원 대상의 민간 진단기관인 그린벳,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기관인 건국대 수의과대학 간 연계를 통해 감염병 감시·연구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관상조류 앵무병 유전체 분석 연구와 반려동물 유래 항생제 내성균 특성 연구 등 공동과제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동물 분야 전문 민간 진단기관·대학과 상호 협업하는 첫 사례로서 의미가 있는 만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으로 시민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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