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탁구 혼성 월드컵 준결승…한일전 빅뱅
뉴시스
2025.12.05 08:01
수정 : 2025.12.05 08:51기사원문
공동 1위 일본·공동 3위 한국, 5일 오후 8시 격돌 2023년과 지난해 대회서는 한국이 모두 승리
미리 보는 준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일본과 대회 2회전 4차전을 치른다.
3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오른 한국은 2위 스웨덴과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회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국가와 대결하지 않고 그대로 결과를 가져간다.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을 8-3으로 물리친 한국은 2회전에서 프랑스를 8-7, 홍콩을 8-5로 꺾었으나 중국에 0-8로 져 3승 1패(승점 7)를 작성했다.
한국은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고, 4전 전승으로 승점 8을 획득한 일본은 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다.
한국은 8개 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4강에서는 1위와 4위가, 2위와 3위가 맞붙어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오른다.
1위가 유력한 세계 최강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나지 않으려면, 2위 또는 3위를 차지해야 한다.
한국은 일본, 독일, 크로아티아와 경기가 남았는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일본을 꺾을 경우 2위로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 일본을 8-4로 잡았고, 지난해 대회에서도 8-5로 이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직 패배가 없는 일본의 전력이 심상치 않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5위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필두로 여자단식 세계 6위 하리모토 미와, 10위 하야타 히나 등 톱랭커들이 이번 대회에서 75%가 넘는 승률을 자랑한다.
게임 승패를 살패보면 일본은 4경기에서 32승 7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한국은 24승 23패를 작성했다.
남녀 간판 장우진(세아), 신유빈(대한항공)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혼합복식 박강현(미래에셋증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여자복식 김나영-최효주(한국마사회) 조가 꾸준히 승리를 쌓고 있다.
한국은 이번 일본전에서 패하더라도 경쟁 팀인 독일을 잡으면 3위로 4강에 진출해 일본과 준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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