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쏟아진 경기남부, 곳곳 사고 속출…112신고 1900건

뉴시스       2025.12.05 08:44   수정 : 2025.12.05 08:44기사원문
교통사고 83건·제설요청 732건·교통불편 1087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인천·경기·강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중구 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12.04. hwang@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올겨울 첫눈이 내린 지난밤 사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대설 관련 접수 112 신고가 1900여건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접수된 대설 관련 신고는 교통사고 83건, 제설요청 732건, 교통불편 1087건 등 1902건이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봉담과천고속도로(하행) 청계IC부터 의왕IC까지 5㎞ 구간에서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9시간30분가량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지자체에서 이날 오전 4시25분께 제설을 마쳤다.

봉담과천로(상행) 과천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는 전날 오후 10시43분께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으로 인해 6중 추돌사고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4시부터 일부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9시까지 도내 전역으로 확대돼 퇴근시간대 1~2시간 동안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렸다. 최심적설량은 하남이 6.6㎝로 가장 많았고 구리 6.5㎝, 가평 6.4㎝, 포천 6.1㎝, 남양주 6.0㎝ 등이다.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현재 경기지역 곳곳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결빙 구간 많은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2~4도가량 높지만 매서운 추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올 겨울 첫 대설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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