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과도하게 요구"…신안 여객선 사고 '허위 댓글' 30대 입건
뉴스1
2025.12.05 09:24
수정 : 2025.12.05 10:33기사원문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신안 좌초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피해 승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을 단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사고 관련 유튜브 영상에 '부상자들이 보상금을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허위 댓글을 달았다.
경찰은 댓글 작성자인 A 씨의 신원을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전남경찰청은 이와 별도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지역 비하, 부적절한 내용으로 판단되는 댓글 20여 건에 대해 삭제 또는 차단을 요청했다.
한편 퀸제누비아2호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이 탑승해 있었고, 좌초 사고로 3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선박을 제대로 운항하지 않은 60대 선장과 휴대전화를 보며 딴짓을 하던 40대 일등항해사, 인도네시아 국적의 40대 조타수는 중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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