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워싱턴 전 감독, '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내야 코치로 복귀

뉴시스       2025.12.05 09:40   수정 : 2025.12.05 09:40기사원문
프로 경험 없는 바이텔로 신임 감독 보좌

[텍사스=AP/뉴시스]지난 6월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던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론 워싱턴 감독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심장 수술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2025.08.2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감독을 지냈던 73세의 '노장' 론 워싱턴 전 감독이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내야 코치를 맡는다.

워싱턴 전 감독은 5일(한국 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코치직 제의를 받아들였다.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워싱턴 전 감독은 과거 내야 코치로 활동할 때 여러 핵심 내야수를 키워낸 지도자"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빅리그 지도자 경험이 없는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을 도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1952년생인 워싱턴 전 감독은 1991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하며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사령탑을 지내며 두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2024~2025년 에인절스를 지휘했다.

올해 MLB에서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었던 워싱턴 전 감독은 지난 6월 호흡 곤란 증세를 느꼈고, 병가를 낸 뒤 심장 수술을 받았다.

워싱턴 전 감독은 감독직 복귀를 바랐지만, 에인절스는 재계약하지 않고 결별을 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 전 감독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월 미국 테네시대 사령탑인 1978년생 바이텔로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MLB 팀이 프로 지도자 경력이 없는 대학교 지도자를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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