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이어 마운자로…당뇨 건강보험급여 첫관문 통과
뉴시스
2025.12.05 09:45
수정 : 2025.12.05 09:45기사원문
약가협상·건정심 절차 남아 "환자 부담 경감 혜택 기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당뇨약 버전인 '오젬픽(세마글루티드)'도 지난 10월 마찬가지로 급여 첫 관문을 통과해, GLP-1 기반 치료제의 당뇨병 환자 급여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마운자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급여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 이중효능제인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주사제다. 국내에서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해 허가됐으며, 이번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적응증은 당뇨병 치료다.
앞서 지난 10월 노보 노디스크의 GLP-1 작용제 오젬픽도 약평위 심의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오젬픽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같은 성분으로, 당뇨병 환자에 사용된다.
임상 결과, 오젬픽은 투여 56주차 당화혈색소 수치를 평균 1.3~1.6% 낮춰 기존 약제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오젬픽 역시 마운자로처럼 약가 협상 및 건정심 심의 수순을 밟게 된다.
주 1회 투여하는 이들 GLP-1 치료제가 보험급여 적용돼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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