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혼용무도·대한민국 자살항로, 이것이 李정권 6개월 모습"
뉴스1
2025.12.05 10:17
수정 : 2025.12.05 10:1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대한민국 자살항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 지난 6개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를 열고 "지난 6개월 국가의 기본시스템과 질서는 파괴됐고 국민은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간의 인사 청탁 내용이 담긴 문자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언급돼 다시 실세 논란이 점화된 점을 짚으며 "김 비서관만 꼬리자르기식 사표를 냈고 김 실장은 여전히 존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비서관의 죄는 아마도 청탁을 전달한 죄가 아니라, 존엄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한 죄가 아닌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는 눈을 감고 북한에는 굴종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대통령님, 대북송금 사건 때문에 북한에 약점을 잡혀서 그러시는 거냐. 왜 이렇게까지 굴종해야 하는 거냐'"고 발언했다.
최근 정부·여당이 사법부에 대한 압박 및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 대해서는 "선출된 권력의 우위 운운하며 대법원장에게 무도한 모욕을 가하더니 대법관 증원, 4심제(재판소원제) 도입, 내란특별재판부(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부의 독립성과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위헌적인 행각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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