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5% 향상"…AWS, 차세대 컴퓨팅 칩 '그래비톤5' 공개

[AWS 리인벤트] 5세대 맞춤형 프로세서 '그래비톤5' 출시 그래비톤5 기반 '아마존 EC2 M9g' 인스턴스,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

피터 드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총괄 수석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에서 그래비톤5를 소개 하고 있다(사진=AW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송혜리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현지시각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연례 행사 리인벤트에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5세대 자체 설계 프로세서(CPU) '그래비톤5'를 공개했다.

그래비톤은 AWS의 일반컴퓨팅용 칩이다. 앞서 신규 버전이 공개된 트레이니움이 AI를 위한 맞춤형칩이라면 그래비톤은 범용칩이다.

다시 말해 트레이니움은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특수 칩이고, 그래비톤은 그 AI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실제로 구동하는 범용 컴퓨팅 엔진이다.

이날 공개된 그래비톤5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실행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터 드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총괄 수석 부사장은 "그래비톤5는 단일 패키지 안에 192개의 코어(두뇌)를 담았으며, 이전 세대 대비 5배 이상 큰 L3 캐시(저장공간)를 제공한다"면서 "이는 각 코어가 사용할 수 있는 L3 캐시가 기존 세대보다 최대 2.6배 증가했다는 의미이며, 이 변화는 전체적인 성능 향상과 더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 중 하나가 오늘 공개되는 그래비톤5 기반 M9g 프리뷰 인스턴스"라며 "M9g는 M8g 대비 최대 25%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현재 EC2에서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인스턴스"라고 강조했다.

AWS에 따르면, 그래비톤5은 에어비앤비에서 최대 25% 성능 향상, 아틀라시안에서 20% 지연 시간 감소, SAP HANA OLTP 쿼리에서 60% 성능 개선을 이끌어냈다.

드산티스 부사장은 "이 수치들은 단순한 벤치마크가 아니라 실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한 변화이며, 그래비톤의 발전이 명확한 세대적 도약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래비톤5 기반 M9g 인스턴스는 현재 프리뷰로 제공된다.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를 위한 C9g 인스턴스와 메모리 집약적 워크로드용 R9g 인스턴스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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