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8월 호우 피해 이웃에 국민성금 87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0:47
수정 : 2025.12.05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는 연말을 앞두고 지난 8월 호우 피해를 입은 전국 9개 시도 4347세대에 국민성금 87억34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피해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재난 피해 구호금을 재난 피해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다.
피해 유형별 지급상한액은 △사망·실종자 유족 1인당 2000만원 △부상자 1급부터 7급까지 1000만원 △부상자 8급부터 14급까지 500만원 △실거주 주택 전파 세대당 1000만원 △실거주 주택 반파 세대당 500만원 △실거주 주택 침수 세대당 200만원 △주생계수단(농·어·임·염업) 피해 세대당 20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2세대 27억700만원 △경기 1324세대 26억5700만원 △인천 1242세대 24억8400만원 △전라북도 320세대 6억5700만원 △광주 85세대 1억7300만원 △경상북도 17세대 4200만원 △울산 3세대 600만원 △충청남도 2세대 400만원 △전라북도 2세대 400만원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지난 여름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희망의 온기를 모아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호금 지원은 지자체의 피해 집계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해복구계획을 수립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 이재민 등 피해세대 정보를 배분위원회 배분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뒤, 배분위원회가 심의·의결해 지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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