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모델 하면 좋겠다"…투병부부 남편, 4살 딸에 막말
뉴시스
2025.12.05 10:35
수정 : 2025.12.05 10:35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투병부부' 남편이 어린 딸들에게 성인잡지 모델을 해도 되겠다는 막말을 쏟아내 거센 비판을 받았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결혼 9년 만에 두 번째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투병부부가 출연했다.
그는 남편이 자신에게 "기생충"이라고 욕설을 하고,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자주 한다며 "여자는 지능이 딸린다", "여자는 나이 많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일찍 결혼해서 애를 낳아야 한다" 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어린 딸들도 아버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들어야 했다. 아내는 "첫째가 4살 때 장래 희망 같은 걸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애가 커서 맥X(성인잡지) 모델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도대체 왜 그런 얘기를 한 거냐"고 묻자 남편은 "그때 당시에는 장난으로 한 거다. 죄송하다"고 했다.
서장훈은 "나한테 죄송할 게 아니라 애들한테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이 잡지는 원래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잡지인데, 볼 수 없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 그런데 본인 딸한테 그런 말을 하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그걸 자주 보니까 그게 최고인 거다. 본인 입장에서는 맥X 모델이 모델 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남편은 사전 인터뷰에서 "오버해서 얘기한 건 있는데 그것도 아무나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예쁘니까 나중에 커서 될 수 있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벌고 잘 시집가면 장땡 아닌가"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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