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능 만점자 이하진군 "주체적·능동적으로 공부"
뉴시스
2025.12.05 10:51
수정 : 2025.12.05 10:51기사원문
실전적인 수능 패턴 유지도 한 몫
전북에서 수능만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이하진(19)군의 공부비결이다. 이 군의 수능만점은 전북에서 8년만에, 재학생 기준으로는 10년만에 나온 수능만점자다.
이 군은 5일 전주한일고등학교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를 기대했지만 다 맞을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면서 "내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 군은 "공부를 하다보면 학교나 학원, 인터넷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기만 한다"면서 "그렇게 공부를 하지 않고 예를 들어서 이런조건은 필요가 없고 새롭게 접근해 다르게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직접 비슷한 문제를 만들어 보는 방식 등을 생각해나가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학력향상 도전학교를 통해 실시한 주말 모의고사 프로그램에 매주 참가해 시간에 맞춰 푼제풀이를 했다"면서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 군은 수학학원을 1년간 다녔다고 한다. 이미 안정적인 점수였지만 더 나은 수학점수를 받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이밖에도 수능을 위해 오전 7시에 기상하고 0시에 잠자리에 드는 버릇을 들였다고 한다. 수능 직전에는 수능 시간과 패턴을 맞추기 위해 오전 6시에 일어나 머리를 깨우는 운동 등을 통해 국어영역을 준비하는 리듬으로 바꿨다고 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에 수시로 합격한 이 군은 향후 호흡기 내과 의료진을 꿈꾸고 있다.
무엇보다 이 군은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군은 "예전에는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로 문제집이나 여럿 정보등을 구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지방에서도 많은 문제집등을 구할 수 있다"며 "고등학교 1학년 후반부터 국영수 정도는 기초를 닦아놔야 고3이 되면 성적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스스로 믿는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던 자신이 자기를 믿어줘야 그 일을 한다. 내가 스스로를 믿어가면서 그 믿음의 근거를 위해 노력하며 과거의 노력한 날을 그 근거로 삼아서 열심히 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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