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전북 타운홀 미팅 앞두고 '송전망 갈등' 토론회
뉴스1
2025.12.05 11:09
수정 : 2025.12.05 11:09기사원문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은 8일 전북도의회에서 국가적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송전망 갈등 해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 전역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송전선로 갈등을 국가 에너지전환·지역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재정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에서 송전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안 의원은 타운홀 미팅에서 진전된 해결 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가 전력망 재구성의 필요성 △장거리 송전 중심 정책의 한계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의 지방 이전 가능성 △새만금 RE100 기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박상인 서울대 교수,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오창환 전북대 교수의 발표 이후 정부·지자체·주민·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송전탑 갈등은 에너지 정의, 지역 산업전략, 주민 수용성 등 다양한 문제를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며 "이제는 에너지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에 따라 장거리 송전 의존을 완화할 구조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더 이상 송전탑 갈등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전환의 해법을 제시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RE100·데이터센터·AI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전북의 미래전략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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