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경기전 은행나무 가지 정비 착수…낙하사고 예방
뉴시스
2025.12.05 11:10
수정 : 2025.12.05 11:10기사원문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시기에 맞춰 은행나무 가지치기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겨울부터 초봄까지는 수액 손실이 적고 새 가지 형성이 촉진되는 가지치기 적기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 10년간 고사 가지 위주로 관리해 왔으나 은행나무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8월 담장 외부 인도로 큰 가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은행나무 위험', '담장 붕괴 우려' 등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문화유산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전문 국가유산수리업체(식물보호업)를 통해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안전성과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현장 관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면서 "경기전 은행나무는 가지치기 이후 3년이면 현재 수준의 생육 상태로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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