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운영 예산 삭감

뉴시스       2025.12.05 11:16   수정 : 2025.12.05 11:16기사원문
연내 출범 불투명…"규약안 미통과에 따른 것"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전경. (사진 제공 = 전남도의회).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가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운영 예산을 삭감하면서 광역연합의 연내 출범이 불투명해졌다.

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도가 제출한 광역연합 운영예산 1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광역연합 규약안이 상임소관위인 기획행정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맞춰 지난 8월 광주시와 전남도, 시·도의회는 광역연합 출범에 합의했다.

4개 기관은 행정예고 뒤 임시회에서 규약안을 의결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특별광역연합을 정식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의회는 이날 현재까지 규약안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도의회는 광역연합 필요성 논란, 의원 수가 3배 차이나지만 연합의원이 동수로 구성되는 점, 지역별 의견 차이 등을 이유로 규약안 상정을 보류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0월24일 제33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이견 없이 원안 의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회기가 이달 16일까지인 만큼 삭감된 예산이 부활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규약안 의결, 설립에 필요한 조례 제정 등의 남은 절차 상 광역연합의 연내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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