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일 '평화인권헌장' 공식 선포…4·3 가치 담았다
뉴시스
2025.12.05 11:22
수정 : 2025.12.05 11:22기사원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10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올해 '인권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제주평화인권헌장을 공식 선포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선언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평화공동체 조성을 위해 준비한 행사다.
10장 40조로 구성된 제주평화인권헌장은 도민의 자발적 참여와 논의를 바탕으로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 등 국내외 인권 규범의 보편 원칙과 약속을 반영했다.
또 4·3과 평화, 소통과 참여,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사람, 교육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보편적 인권 기준과 이행 원칙도 담았다.
선포식 이후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는 전문가, 시민사회, 청소년 등이 참여해 제주 인권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주인권포럼'이 열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행사는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도민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더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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