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25%향상·지연 33%단축"…AWS 5세대 칩 '그래비톤5' 출시
뉴스1
2025.12.05 11:36
수정 : 2025.12.05 11:3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5세대 맞춤형 프로세서 '그래비톤5'(Graviton5)를 5일 발표했다.
AWS 관계자는 "그래비톤5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며 "아마존 EC2의 새로운 M9g 인스턴스에 탑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비톤5는 EC2 역사상 최고 수준인 단일 패키지당 192개 코어를 탑재해 정보 처리 효율을 극대화했다"며 "아키텍처 개선으로 코어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단축해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33% 줄였고, L3 캐시를 기존의 5배 수준으로 확대해 코어당 2.6배 더 많은 캐시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 관계자는 "성능을 높이면서 에너지 효율성도 유지했다"며 "이는 3나노미터 공정 도입과 베어 다이 냉각 같은 시스템 수준 최적화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보안도 강화됐다. AWS 니트로 시스템 기반 6세대 니트로 카드를 활용해 △가상화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전용 하드웨어로 오프로드한다. 새롭게 도입된 '니트로 아이솔레이션 엔진'은 형식 검증을 통해 워크로드 간 격리를 수학적으로 보장한다.
AWS에 따르면 상위 1000개 EC2 고객의 98%가 그래비톤으로 가격 대비 성능 이점을 누리고 있다.
Airbnb는 검색 워크로드 테스트에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0% 성능 향상을 달성했고, SAP는 HANA 클라우드의 OLTP 쿼리 성능을 35%~60% 높였다.
M9g 인스턴스는 현재 프리뷰로 제공된다.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용 C9g, 메모리 집약적 워크로드용 R9g 인스턴스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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