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공식 가입

뉴시스       2025.12.05 13:26   수정 : 2025.12.05 13:26기사원문
평생학습 정책·도시 운영 철학 국제 기준 부합 평가

[안성=뉴시스] 안성시청 전경 (사진 = 안성시 제공) 2024.04.03. 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운영하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국제 학습도시로 공식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세계 학습도시들과의 정책 교류, 국제 공동 프로젝트 참여, 유네스코 국제회의 공식 초청,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가입이 단순한 국제 네트워크 참여를 넘어 그동안 추진해 온 평생학습 정책과 도시 운영 철학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공인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는 전 생애 학습을 바탕으로 사회적 포용, 지속가능발전, 지역 경제·문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도시들이 협력하는 네트워크이다. 현재 80개국 300여 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GNLC 신규 가입 공모에서 국내 후보도시로 우선 선정된 후 영문 신청서와 정책 실행 자료에 대한 UIL의 국제 심사를 통과하며 최종 회원 도시로 확정됐다.

중장기 평생학습도시 발전계획, 접근성 높은 학습 인프라 구축, 민·관·학 거버넌스 기반 협력 체계, 계층별 맞춤형 학습 정책 등이 지속가능 학습 전략으로 완성도 있게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시장 기반 ‘평생학습장터’, 장애·비장애 통합 학습모델 ‘모두e상점’, 세계언어센터를 활용한 글로벌 시민교육, SDGs 기반 학습 정책 등 안성시 고유의 학습도시 모델이 심사에서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평생학습을 교육정책을 넘어 도시 경쟁력·사회 통합·국제 협력의 핵심 전략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배움이 도시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글로벌 학습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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