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헌신, 새로운 20년으로"…행안부, 전국자원봉사자대회

뉴스1       2025.12.05 14:01   수정 : 2025.12.05 14:01기사원문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개인·단체·기업·지방정부에 총 23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행사에서는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앞두고 국내 자원봉사 비전도 공식 선포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자원봉사단체와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가장 높은 영예인 국민훈장 석류장은 문해교육 봉사 40년을 이어온 이경채 대구글사랑학교 교장과, 강남구에서 취약계층을 상대로 장기간 봉사활동을 펼친 임형순 씨가 받았다. 이 교장은 어르신 문해교육을 시작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외국인 근로자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왔다.

국민포장은 강대석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 부회장, 자연보호 중앙연맹 서귀포시 협의회장 강익자 씨, 인천 동구 자원봉사자 이홍노 씨에게 돌아갔다. 강대석 씨는 경북 산불 등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복구를 지원하고, 안전신문고 제보 등 지역 안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가 인정됐다.

영화배우 남보라 씨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점, 산불 피해 현장 급식 봉사 등 참여 경험, 방송 출연을 통한 봉사 확산 기여 등이 평가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청년(19~34세) 봉사자도 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업·단체 42곳과 지방정부 5곳도 포상을 받았다.
지방정부 가운데서는 부산시가 대통령표창, 안양시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UN이 2001년 이후 25년 만에 지정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앞두고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부는 '나·우리·지구를 위한 K-자원봉사'를 비전으로 △자원봉사자 인정 확대 △자살 예방·사회적 고립 해소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기반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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