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엔에 '대만 발언' 2차 반박 서한…"中 주장 사실 아냐"

뉴시스       2025.12.05 14:09   수정 : 2025.12.05 14:09기사원문
"냉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과 관련한 중국의 유엔 서한에 2차 반론을 보냈다.

5일 NHK에 따르면 중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두 번째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일본 정부도 이를 반박하는 두 번째 서한을 제출했다.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서한에서 "중국의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일본은 앞으로도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대화를 통해 냉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출된 서한은 유엔 가입국 전체에 회람될 예정이다.

푸총 중국 유엔대사는 지난달 21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첫 번째 서한을 전달했다.
이에 일본은 24일 반박 서한을 제출했지만, 중국은 이달 1일에 "일본이 책임 회피를 시도하고 있다"며 철회를 거듭 요구하는 서한을 또 다시 발송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중국 측 주장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재차 서한을 보내 분명히 반박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 질의를 포함해 일본의 입장은 일관되고 중국에도 반복해서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