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폭스바겐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 재검토

뉴시스       2025.12.05 14:12   수정 : 2025.12.05 14:12기사원문
중국 생산 쿠프라 전기차 관세 완화 가능성

[서울=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된 반보조금 관세에 대해 공식 재검토에 착수했다. 폭스바겐 로고. 2025.12.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된 반보조금 관세에 대해 공식 재검토에 착수했다.

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C의 재검토 결과에 따라 중국 안후이성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되는 쿠프라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U는 지난해 10월 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5.3%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10%의 일반 관세를 더하면 최종 관세율은 17.8%에서 최대 45.3%에 달하며, 이 조치는 향후 5년간 유지된다.

당시 EU 조사관에게 정보 제공 여부에 따라 관세율이 차등 적용됐는데, 테슬라에는 7.8%, 상하이자동차(SAIC)에는 35.3%의 관세가 각각 부과됐다.
조사에 협조적이었던 폭스바겐 등은 20.7%의 관세를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쿠프라 전기차에는 10%의 기본 관세를 포함해 총 30.7%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 산하 스페인 자동차 브랜드인 세아트-쿠프라는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에 수입쿼터 및 최소 수입가격을 포함한 제안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결정은 수개월 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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