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수산식품 1991만 달러 수출…전년대비 68%↑
뉴시스
2025.12.05 14:22
수정 : 2025.12.05 14:22기사원문
현지 수출상담회, 해외시장 도전 지원 등 효과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K-먹거리의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1월 기준 1991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 1184만9000달러에 비해 806만3000달러가 증가했다. 원화 기준 총 293억여원에 이르는 수출액이다.
해남군은 캐나다와 러시아, 중국 등 해외 현지의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농수산식품 수출 업체에 대한 포장재, 해외인증 취득 등 지원을 통해 업체들의 해외시장 도전을 적극 돕고 있다.
특히 수출 대상 국가가 다양화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해남군은 올 상반기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한 미국 LA울타리사, 캐나다 A마트를 시작으로, 러시와와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서 관내 10여개 업체, 20여개 제품을 선보이는 해외 판촉행사를 잇따라 가졌다.
또한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쇼피(Shopee)’에 해남관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 쇼피에는 해남미소 내 21개 업체의 고구마 식품, 마른김, 기름류, 차류 등 63개 품목이 등록되어 시범운영 중이다.
해남군은 이같은 수출 성장세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먹거리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군은 수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해외시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정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해외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해남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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