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전설' 85세 조안 바에즈, 반(反)트럼프 신곡 예고…"노 킹스!”
뉴스1
2025.12.05 14:32
수정 : 2025.12.05 14: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포크 가수 조안 바에즈(85)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바에즈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의 포크 가수 제시 웰스(33)와 함께 '노 킹스'(No Kings)의 녹음 작업을 마쳤다.
바에즈는 1960년대의 아이콘이자 저명한 반전·사회 운동가로,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한 무대에 오르고 반(反)베트남전 시위를 주도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웰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 강화 등을 비판하는 노래를 잇달아 내고 있다.
바에즈는 AFP에 "젊은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노래는 내 목소리에 완벽하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열흘 안에 곡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 필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찬가(anthem) 같은 것"이라며 "그냥 '노 킹스, 노 킹스, 노 킹스' 부분만 부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노 킹스'는 지난 10월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정책에 반대하며 약 700만 명이 참여한 시위의 별명이다. 지난 60년간 벌어진 시위 중 최대 규모의 시위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