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내년 국외연수 예산 전액 삭감…복지지원 투입

뉴시스       2025.12.05 14:35   수정 : 2025.12.05 14:35기사원문
경기침체·세수 부족에 '불요불급 지출 과감히 정리' 저소득층 지원 분야로 재배분 추진

익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의회가 5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2026년도 의원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연속으로 전액 삭감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재정 효율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조치라는 설명이다.

의회는 이번 결정이 지역 경제 침체와 세입 감소라는 재정 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반드시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삭감된 국외연수 예산은 저소득층 복지 지원 등 긴급성과 필요성이 큰 분야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협의해 재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진 의장은 "현재 재정 상황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는 판단 아래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예산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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