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간 李대통령 "우리 강훈식 비서실장 온댔는데"

뉴스1       2025.12.05 14:49   수정 : 2025.12.05 14:49기사원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해 본청에 들어서며 강훈식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기자 = 7번째 타운홀미팅으로 충청남도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군 물망에 오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지역 주민 200여 명을 초청해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충남도민 여러분 잘 계셨느냐"며 "눈 오는데 길 막히지 않았습니까"라고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전국적 폭설 상황을 언급하며 "눈 내리고 나면 지자체장들이 욕 먹는 날"이라며 "김태흠 지사님은 어디(계시느냐), 욕 좀 덜 먹으셨느냐. 눈이 많이 안 왔어요? 다행입니다"라고 농담을 건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이어 "눈 내리면 전 나름대로 준비해서 욕 좀 덜 먹은 편인데,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눈을 치우고 나면 저쪽에 눈이 내려서 도로에 쌓여있다. 표시가 안 난다"며 "참 어려운 게 제설 현장"이라고 과거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타운홀미팅 시작에 앞서 충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호명하면서 "여기 우리 강훈식 비서실장도 왔다는 거 같던데, 안 왔느냐"며 "여기(참석자 명단에) 온다고 써놔가지고"라고 강 비서실장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지명되면서 의원 배지를 떼고 대통령실에 입성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서울시장 후보로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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