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맞은 '편스토랑'…"해외특집 준비, K푸드 세계화 나설 것"
뉴스1
2025.12.05 16:00
수정 : 2025.12.05 16: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300회를 맞는다.
초창기부터 '편스토랑'은 편의점 제품을 통해 우승 메뉴를 선보여왔고, 지난 1월부터는 아워홈과 계약해 편의점이 아닌 간편식으로 출시하고 있다. 판매된 상품들의 수익금은 결식아동과 불우가정 등을 위해 기부되며, 6년 동안 기부액은 7억 8290만 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소개된 편셰프(출연자)만 43명이며, 출신된 메뉴만 96개에 달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류수영, 이찬원, 이경규, 이유리 등의 편셰프들의 요리 실력이 주목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편스토랑'의 윤병일 PD는 '편스토랑' 300회를 맞는 것에 대해 뉴스1에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장수프로그램으로 생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2019년 10월 시작해 300회를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특히나 많은 '요리' 프로그램들이 새로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도 했던 상황 속에서 '300회' 동안 굳건하게 요리 프로그램의 위상을 지켜올 수 있어 감회가 벅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PD는 그동안 '편스토랑'을 거쳐 간 편셰프들과 우승작들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윤 PD는 "다양한 색깔의 편셰프들이 자신만의 요리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모든 출연진이 저에겐 너무 특별하다"면서 "그중에서도 저희와 무려 6년간 함께하고 있는 이정현 님도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윤 PD는 "많은 인상적인 우승작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현재 파트너사인 아워홈과의 첫 컬래버레이션 작품이었던 김재중의 '이태리 갈비덮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일단 유명 셰프와 협업을 이뤄서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했고, 실제 조리장에서 직접 대결을 해서 요리 서바이벌의 긴장감도 상당했고, 맛 구현도 잘 되어서 꽤 기억에 남는다"라고 얘기했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 속 우승작 제품 판매로 거둔 기부액이 7억 8290만원에 달하는 상황. 이와 관련해 윤 PD는 "'편스토랑'은 시청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출시 메뉴들을 구입하시많은 시청자 분들이 기부 기부도 함께 해주시고 있는 것"이라며 " 편셰프분들 역시 시청자들과 맛있는 것도 함께 나누고, 그 나눔이 결식아동들에게도 따뜻한 끼니가 된다는 점에서 더 열심히 요리하고 고민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윤 PD는 "해외에 나가서 해당 국가에서 셀러브리티들이 장사를 하는 예능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런 형태로 한식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방식과 좀 다르게 한식의 세계화를 추구해 보고자 하여 '편스토랑' 해외특집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해외 마트 혹은 편의점에 저희 편셰프들이 K-푸드를 해당 국가의 요리를 접목해 직접 출시하는 형태를 추진 중"이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윤 PD는 "교양에 '한국인의 밥상'이 있다면 예능에는 '편스토랑'이 있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라며 "저희가 잘하는 기존의 '레시피 쇼' 외에도 해외 마트 및 편의점을 공략하면서 한식의 세계화의 선봉에 서도록 하겠다"라고 밝혀 300회 이후를 이어갈 '편스토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5일 방송되는 300회에서는 2025년 마지막 출시 메뉴가 공개된다. 이번에는 '편스토랑' 최초 프랜차이즈 고기 브랜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으로 메뉴를 출시하는 가운데, 장민호, 김강우, 문정희까지 쟁쟁한 실력의 편셰프 3인이 필살 고기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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