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원화, 글로벌화폐 아니지만…스테이블코인 시대엔 한계 넘을 것"

뉴스1       2025.12.05 16:05   수정 : 2025.12.05 16:05기사원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원화는 글로벌 화폐가 아니지만, 스테이블코인 시대에는 우리가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선호되고 있고, 우리에게 놀라울 정도로 큰 기회를 주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시대엔 원화(KRW)가 'K-컬처' 열풍을 통해 글로벌 화폐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봤다.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규율 체계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이 트럼프 2기 정부 들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대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잘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어차피 해야 하는 것이라면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사례를 보면, 신용카드 시대를 뛰어넘어 QR코드 결제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우리도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결제 시장에서의 혁신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다가오는 불확실성의 시대는 우리에게 위기가 될 수 있지만, 기회도 될 수 있다"며 이날 세미나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이언주·민병덕 의원실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웹3블록체인협회가 주관했다. 발표는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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