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친데이터’ 中 사업부 지분 매각…성공적 투자 회수

파이낸셜뉴스       2025.12.05 16:14   수정 : 2025.12.05 16:14기사원문
해외 투자 전문성 입증, 글로벌 회수 성과 및 신뢰도 제고 ↑



[파이낸셜뉴스] IMM인베스트먼트는 SK㈜와 공동으로 조성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펀드(Corporate Partnership Fund, 이하 ‘코파펀드’)를 통해 투자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친데이터(Chindata)의 중국 사업 부문 매각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서, 해외 인프라 투자에서 의미 있는 회수 성과를 확보하게 됐다고 5일 알렸다.

이번 거래는 약 40억 달러 규모로 중국 데이터센터 산업 내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되며, IMM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고성장 자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온 성과가 실질적인 회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와 SK㈜는 2019년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해외 기업에 공동투자하기 위한 코파펀드를 설립했다.

해당 펀드는 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주목해 중국·말레이시아·인도 등 주요 신흥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친데이터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친데이터는 운영 효율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이번 인수 과정에서는 복수의 글로벌 재무·전략적 투자자들이 경쟁을 벌인 끝에 중국 HEC Group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는 후문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회수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오랜 기간 해외에서 축적해 온 운용 역량과 회수 전략의 정교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와 같은 구조적 성장 산업에서의 해외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0월에도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인 크리안자 에비에이션 지분을 해외 원매자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두 건 거래 모두 해외 실물·인프라 자산에 대한 IMM의 심층 분석 역량과 운용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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