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설대책 기간 17일 연장…"이상기후 대비 총력"
뉴스1
2025.12.05 16:22
수정 : 2025.12.05 16:22기사원문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이상기후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제설대책 기간을 지난해보다 17일 연장해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동서·남북 주요 도로 26개 노선(총연장 312.2㎞)과 결빙 취약 구간 27개 노선(22.88㎞)에 임차 장비 54대와 시 보유 장비 4대를 집중 배치한다. 주요 도로는 제설 주기를 50분 이내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선을 재정비하고,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전진기지 운영을 통해 장비 투입 시간을 단축한다.
이면도로·마을안길·인도 등 대형 장비 투입이 어려운 구간에는 읍면동별로 확보한 트랙터·1톤 차량 등 493대의 제설 장비와 인력을 상황별로 배치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는 읍면동 재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설 취약 구간 파악, 장비 운용, 염화칼슘 사전 살포 기준 등 제설업무 전반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제설대책 기간 운영을 앞두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날 대전동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장비와 자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기상 상황에 따른 선제적 제설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시민들도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달라. 부득이 차량 운행 시에는 도로 살얼음에 대비해 월동 장비를 갖추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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