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AI 악취 예측 시스템' 호평, 행안부 장관상 수상
뉴시스
2025.12.05 16:23
수정 : 2025.12.05 16:23기사원문
생활 불편 사전 대응 행정 모델로 인정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생활환경 민원 해결을 위해 도입한 AI 악취 예측·예보시스템이 전국 공공기관 경쟁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 인공지능(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시민 고통을 AI로 예측하다–AI 악취 예측·예보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산시는 시민 생활 불편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측'으로 전환한 공공 AI 행정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악취 문제와 같은 생활환경 민원에 대해 AI를 활용해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예보 행정’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반복되는 악취 민원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 통계 분석을 넘어 기상과 지형 정보를 3차원으로 융합한 AI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기상청 수치예보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악취 발생부터 확산 가능 시점을 사전에 분석·예측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제적 행정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시 관계자는 "AI가 단순히 행정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 생활의 불편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소화하는 새로운 행정 모델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도시환경·재난·안전 분야에도 기상청 수치예보와 AI 분석을 접목해 예측 행정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alk993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