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K-푸드 성장 핵심"…정부·전북도, 청년식품기업 지원 강화
뉴스1
2025.12.05 17:29
수정 : 2025.12.05 17:29기사원문
(익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정부와 전북도가 함께 청년 식품기업을 K-푸드 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운다.
간담회엔 김민석 국무총리 및 관계 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지자체장, 5개 청년식품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년 식품기업 대표들은 제품 개발부터 수출 확대까지 다양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티캡슐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 테스트 과정이었다. 센터의 분석지원과 컨설팅 덕분에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전북도가 조성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 시설로 지하 1층~지상 4층, 총 연면적 9329㎡ 규모를 갖추고 있다. 시제품 제작실, 임대형 공장, 창업교육장, 교육용 기숙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창업자의 제품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구현되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센터 입주 청년기업들은 센터 장비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기술·품질 인증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정부와 전북도는 K-푸드 산업의 미래는 곧 청년의 창의력과 혁신에 달려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도는 식품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활용해 청년기업의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 중심 식품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산업 다변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그간 쌓아온 식품 기술지원과 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K-푸드 도약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청년 식품기업은 시장을 바꾸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 주체"라며 "도는 기술개발부터 유통·수출까지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전북이 청년 식품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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