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슬 오산시의원 "세입 과소추계 반복…시민서비스 축소 우려"
뉴시스
2025.12.05 17:44
수정 : 2025.12.05 17:44기사원문
내년 기본생활지원 예산, 올해 대비 절반만 편성 지적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세입을 보수적으로 추계해 시민생활지원 필수 예산 지출 축소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5일 제기됐다.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오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시가 관행적으로 세입을 과소추계해 시민생활과 직결된 경상예산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측 가능한 경상 지출을 추경에서 뒤늦게 보완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본예산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이 올해보다 약 100억원 감소했고 시가 자체적으로 전망한 '2026년 중기지방재정계획 세입 8066억원보다 636억원이 적게 본예산이 편성됐다고 했다.
일반조정교부금도 870억원으로 편성돼 실제 배분 예정액과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세입을 과도하게 보수적으로 잡아 필수 지출조차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시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8884억8000만원 규모로 일반회계 7430억500만원, 특별회계 1454억7700만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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