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제설 미비’에 김동근 의정부시장, 뒤늦은 사과 "폭설 대응 미흡"
뉴스1
2025.12.05 18:42
수정 : 2025.12.05 21:05기사원문
(의정부=뉴스1) 유재규 이상휼 기자 = 밤사이 폭설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경기 일부 지자체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5일 사과문을 통해 "전날 저녁부터 이어진 폭설에 대한 부족한 대응으로 인해 시민분께서 퇴근길과 아침 출근길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며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설 장비와 인력 배치, 우선 제설 구간 설정, 실시간 대응 체계 등 여러 요소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기상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이후부터 경기 북부 일대에 최대 6~7㎝ 눈이 쌓였다.
서울 노원구에서 의정부로 넘어가는 경로는 평소 15분 안팎 소요됐지만, 폭설로 적게는 3시간, 많게는 5~6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잠실에서 의정부·양주 방면으로 가던 광역버스의 바퀴가 눈길에 헛돌자, 승객 수십 명이 버스를 직접 밀어 가까스로 탈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시민들은 "제설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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