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 건전마을 '진입로 문제' 해결…교량 설치 합의

뉴스1       2025.12.05 18:54   수정 : 2025.12.05 18:54기사원문

5일 완주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봉동 건전마을 진출입 불편 고충민원 해소 현장 조정회의'가 열렸다.(완주군·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5/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 봉동읍 건전마을 진입로 교통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5일 완주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봉동 건전마을 진출입 불편 고충민원 해소 현장 조정회의'가 열렸다.

봉동읍 건전마을은 진출입 구간에 설치된 중앙선으로 좌회전이 제한, 주민이 1.5㎞ 이상을 지나 유턴해야 하는 등 교통불편을 겪어왔다.

또 교차로 구조상 좌회전 신호 설치가 어렵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에 군과 군의회 등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고충을 청취한 뒤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 조사와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도출했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완주군, 완주경찰서,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건전마을의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조정안에는 군의회가 교량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에 협력하고, 군은 내년부터 마을 진입로를 연결하는 교량 설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머지 유관기관들도 교량 설치와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중기 완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주민들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과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합의는 군의회와 행정, 경찰, 국토관리청이 함께 책임을 나눈 결과"라며 "교량 설치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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