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소노 79-72 격파…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뉴시스
2025.12.05 22:41
수정 : 2025.12.05 22:41기사원문
워니 16점·안영준 14점 맹활약 삼성은 안방서 KT 96-71 격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꺾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SK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따른 휴식기 이후 재개된 프로농구 경기에서 SK눈 소노를 꺾고 개막 18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창원 LG에 이어 2번째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주인공은 에이스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16점 7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하며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안영준(14점)과 알빈 톨렌티노(12점)의 활약도 주요했다.
반면 소노는 원주 DB전(93-82 승), 부산 KCC전(85-74 승)에 이어 3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2쿼터 중반 상대에게 흐름을 내준 뒤 한때 21점까지 벌어지며 당한 패배다.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이 3점 5개와 함께 무려 28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케빈 켐바오와 최승욱의 외곽포를 앞세운 소노가 가져갔다.
SK가 2쿼터 돌입 후 승부를 뒤집었다. 이민서의 3점이 27-27 동점, 최원혁의 3점이 30-29 역전을 이뤘다.
SK가 28점을 뽑는 동안 소노는 단 11점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워니가 2점 3개와 3점 1개로 9점을 쏘며 SK에 힘을 보탰다.
SK는 소노에 61-43으로 18점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소노는 이정현을 필두로 반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굳히기에 들어간 SK는 경기 종료 22초 전 최원혁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소노에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삼성이 수원 KT를 96-71로 꺾었다.
승리한 삼성(8승 10패)은 단독 7위, 패배한 KT(9승 9패)는 6위가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홈 3연패와 KT 상대 2연패를 끊었다.
이근휘와 신동혁이 나란히 17점을 쐈고, 앤드류 니콜슨은 26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KT는 박준영, 아이재아 힉스(이상 17점)의 분전에도 연승에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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