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AI로 레미콘 품질 예측하는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2.07 14:12
수정 : 2025.12.07 14:12기사원문
레미콘 품질 편차 문제를 AI로 해소
생산부터 강도 예측까지 일관된 품질 확보
레미콘은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었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함께 AI 분석으로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인공지능이 혼합 중인 레미콘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안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해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한다.
이번 기술 개발로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의 생산-운송-반입·검사-시공·양생으로 이어지는 전과정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앞으로 공공기관과 국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품질관리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서비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생산에서 현장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AI 품질 예측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높은 품질 기준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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