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변 나이트클럽서 폭죽 터뜨리다 큰 화재..25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2:42   수정 : 2025.12.08 13:24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고아 해안 지역에 위치한 한 인기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6일(현지 시간) 실내에서 터뜨린 폭죽으로 큰 화재가 발생해 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주방에서 가스통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실내에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상황에서 전기 폭죽이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클럽 내부의 목재 구조물과 가연성 재료를 타고 불이 빠르게 번졌으며, 이로인해 사망자 25명 중 대부분은 연기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됐다.

현재 긴급 구조팀은 사고현장을 수색 중이며, 당국은 일주일 내로 화재 원인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안전규정 위반 등으로 클럽 매니저를 포함해 4명을 체포했으며, 현재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클럽 소유주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됐다. 또 2023년 클럽 운영을 허가한 책임으로 고아 정부 고위 공무원 3명이 직위 해제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고를 “깊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애도를 표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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