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동물원상 수상한 전주동물원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4:54   수정 : 2025.12.08 14: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전북 전주동물원이 동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동물원은 올해 환경부와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가 주관한 ‘2025년 동물복지 분야 우수동물원’으로 선정돼 우수동물원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전주동물원을 비롯한 국내 110여개 동물원과 수족관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매해 윤리적 운영과 복지, 보전, 교육 분야 등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전주동물원은 이번 수상으로 공영동물원 중 최다인 연속 5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전주동물원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2024년에는 최우수기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KAZA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978년 개장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공영동물원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단순한 관람 공간에서’에서 벗어나 ‘생명존중 교육공간’으로의 전환을 위해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생태환경 조성 △동물이 행복한 활동을 위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운영 △긍정강화 프로그램 운영 △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 프로그램 운영 △생태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전주동물원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동물원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연과 유사한 서식 환경 조성 및 전시 환경개선 추진 △다양한 동물복지 프로그램 강화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위기 시대에 종 보전 대표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이번 수상은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동물원 조성과 동물복지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라며 “관람객들을 위한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에 적합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동물의 복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동물원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동물원으로 변화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동물원을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신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생태 보전, 시민참여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축하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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