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M365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업무환경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12.08 21:11   수정 : 2025.12.08 21:11기사원문
12월 8일부터 전사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가동…제로 트러스트 보안모델 적용
생성형 AI ‘코파일럿’ 도입으로 반복 업무 효율화 제고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데이터의 실시간 연결과 강력한 보안이 공존하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65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전 임직원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환경으로의 체질 개선이다. 단순히 워드나 엑셀 같은 개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차원을 넘어, 팀즈(Teams)·셰어포인트(SharePoint)·원드라이브(OneDrive) 등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통합 업무 생태계를 구축했다.

팀즈에서는 채팅·화상회의·파일 공유와 공동작업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다. 셰어포인트와 원드 라이브를 활용하면 여러 명이 동시에 문서를 편집하고 코멘트를 남기는 등 실시간 공동작업이 가능하며, 협업 파일의 권한과 이력도 함께 관리된다.

이를 통해 투자 및 자산관리 등 업무에서 담당자들이 각각 작업한 내용을 취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협업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생성형 AI인 ‘코파일럿(Copilot)’을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이식했다. 코파일럿은 단순 문서 작성을 넘어,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인사이트를 도출하거나 복잡한 계약서 조항을 요약·비교하는 등 전문적인 ‘AI 애널리스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반복적인 데이터 가공 업무에서 벗어나 딜 구조화(Structuring)와 같은 고부가가치 전략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금융권의 엄격한 내부통제 기준을 충족하는 안심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직무별로 데이터 접근 권한을 세분화해 정보 유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강화된 ‘감사 추적(Audit Trail)’ 기능이다.
문서의 생성부터 수정, 열람, 공유에 이르는 모든 이력이 위변조 불가능한 형태로 기록된다. 이를 통해 사내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완벽히 준수할 수 있으며, 향후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한 소명과 감사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는 여러 부서가 함께 검토하고 의사결정하는 과정이 많은 만큼 실시간으로 협업하면서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정보보안을 함께 높이고 코파일럿을 통해 임직원들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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