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결국 '유퀴즈' '1박2일' 자진 하차…"깊은 책임감"
파이낸셜뉴스
2025.12.09 08:42
수정 : 2025.12.09 13: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조세호가 결국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을 하차한다.
9일 조세호 측은 "조세호 씨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세호 씨와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하려고 합니다"라며 "조세호 씨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입니다.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전한 대로 조세호 씨는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합니다"라며 "또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최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 번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조세호 씨는 많은 분들의 진심을 담은 우려와 위로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따끔한 질책 역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다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함께 전합니다. 조세호 씨의 앞으로 행보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 추정 최 씨와 연루설이 불거졌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조세호가 최 씨와 절친한 관계라고 주장, 조세호가 최 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최씨와 조세호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지난 5일 조세호 소속사는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최 씨와 조세호 씨의 친분을 언급하며 '조세호 씨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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