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방문 관광객 200만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2.09 08:58
수정 : 2025.12.09 08:58기사원문
여객선 요금 시내버스 수준으로 인하
인천시민·타시도민 모두 큰 폭 상승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인천 섬을 찾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1월 말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8만2930명 대비 11% 증가한 수치(208만6564건)로 올해 처음 시행한 시내버스 요금으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i)-바다패스’가 섬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11월까지 인천 아이(i)-바다패스를 사용해 섬을 찾은 이용객은 84만2434건으로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운임이 가장 높아 할인율 적용이 큰 서해5도는 올해 19만9917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질서 확립을 위해 예비선을 증회 운항할 계획이다.
또 관광 성수기인 봄·가을철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임산물 불법 채취,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등 ‘인천 아이(i) 바다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의 독보적인 자연자원인 섬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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