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통산 4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타이거 우즈와 타이 기록

뉴스1       2025.12.10 08:19   수정 : 2025.12.10 08: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오타니의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 소식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총 47표 가운데 29표를 받아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4번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타이거 우즈(골프), 르브론 제임스(농구), 랜스 암스트롱(사이클)과 역대 최다 선정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수상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을 여러 번 받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타자로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홈런 55개, 10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냈다.

시즌 종료 후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지난 1931년 창설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 역대 최다 수상자는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로,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걸쳐 육상과 골프에서 통산 6차례 수상했다.

오타니에 이어 아먼드 듀플랜티스(육상)가 5표, 카를로스 알카라스(테니스)가 4표를 받았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1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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