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군 상생 모델 구체화
파이낸셜뉴스
2025.12.10 08:39
수정 : 2025.12.10 08:38기사원문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 성료
지역사회 상생발전 위한 실질적 사업 발굴 위해 계획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K-2 군공항 이전에 따른 민·군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K-2 민군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명종 공항추진과장은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민군소통 화합의 상징적 시설이다"면서 "공항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주여건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향후 연구 결과와 의견을 종합 검토한 후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계획에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국내 복합커뮤니티센터 유사사례를 분석하고,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필요시설 및 배치 계획이 제시됐다.
우선 군복지시설의 영외화에 따른 활용 방안, 접근성 확보방안 및 연계 가능성, 입지 선정 시 주민 갈등에 대한 사항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추천했다.
또 현재 K-2 군부대에 주둔한 군 장병과 군인 가족, 의성군 주민 및 관계 기관 종사자 등의 설문을 통해 체육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돌봄시설, 카페, 영외 마트 등 다양한 시설을 조사했으며 이에 따른 시설 및 배치 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기본구상은 공공 인프라 확충과 문화·복지·여가 기능을 한 공간에 조성해 군 장병과 군 가족, 지역 주민 모두에게 보다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생활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합커뮤니티센터는 K-2 군공항 이전 공동 합의문에서 약속한 민·군 상생의 정신을 구체화하는 대표 시설로서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 사업 발굴을 위해 계획됐다.
K-2 군공항 이전과 공항 신도시 조성에 따라 약 6000명의 군인과 군인 가족의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민·군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마련을 위해 시설의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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