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LX세미콘, 이원화 영향에 수요 회복 지연…목표가 14%↓"

뉴스1       2025.12.10 08:49   수정 : 2025.12.10 08:49기사원문

LX세미콘 대전캠퍼스 전경(LX세미콘 제공) ⓒ News1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IBK투자증권이 LX세미콘(108320)에 대해 수요 회복 지연과 고객사 내 이원화 영향에 4분기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 하향한 6만 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어든 4280억 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256억 원 수준일 것"이라며 "세트 수요 회복 지연과 고객사 내 이원화 영향을 고려했다"고 했다.

그는 "4분기에도 어려운 하반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역성장이 심화된 TV용 DDIC는 중장기적인 수요 감소로 내년 초 예정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분위기의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모바일과 IT 부문 역시 Pull-in 효과 제거와 중화권 패널사와의 아이폰 17 시리즈 물량 내 경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고객사 내 이원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방열기판 및 MCU 역시 실적에 기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내년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요소 역시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T 제품 내 OLED 비중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탑라인 및 수익성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 부문 역시 고객사 내 점유율 개선을 목표하고 있고, 아이폰 17 시리즈 판매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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