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실시간 AI 통번역 ‘챗 트랜스레이션’ 정식 출시...3개 언어를 동시에
파이낸셜뉴스
2025.12.10 08:54
수정 : 2025.12.10 08: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플리토는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플리토가 다년간 축적한 고품질 언어 데이터와 STT(Speech-to-Text)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초개인화 통번역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최대 37개 언어로 전 세계 어디서든 최소한의 설정만으로 다국적 참여자 간 실시간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QR대화’는 호스트 기기의 QR코드만 스캔하면 각자 디바이스에서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특히 사용자가 미리 등록해 둔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개인 데이터셋을 적용해 사용자 맞춤형 통번역을 제공한다. 또한, 인사말, 안내 멘트 등 자주 쓰는 문구를 등록해 두면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챗 트랜스레이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용자 맞춤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업무용 문서나 논문, 링크드인 프로필, 유튜브 링크 등 커스텀용 자료를 업로드해 개인 데이터셋을 직접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유의 표현, 언어습관 반영은 물론 전문 용어까지 정확하게 번역한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언어 스타일을 학습하고 점진적으로 정확도까지 높이는 초개인화 경험을 선사한다.
플리토는 해당 솔루션이 단순 번역을 넘어 글로벌 소통방식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B2C 솔루션으로서 개개인 누구나 동일한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한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전망된다. 이로써 일상적 대화부터 글로벌 회의까지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실현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챗 트랜스레이션의 정식 출시가 AI 통번역 기술이 개인의 언어적 개성과 의도까지 이해하는 초개인화 커뮤니케이션 시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플리토의 비전과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혁신을 주도하고, AI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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