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3연패 도전' 다저스, 최고 마무리 디아즈 품었다…3년 1015억원
뉴스1
2025.12.10 08:59
수정 : 2025.12.10 08: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2300만 달러(약 338억 원)를 받게 된 디아즈는 MLB 역사상 구원투수 연평균 최고 금액을 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커리어 내내 높은 삼진율을 기록한 디아즈는 올해 66⅓이닝 동안 9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단 14개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올해 불펜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다. 무엇보다 2024시즌 종료 후 4년 7200만 달러에 계약한 태너 스캇의 부진(평균자책점 4.74)이 뼈아팠다.
결국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선발 요원인 사사키 로키, 타일러 글래스나우, 에밋 시한 등을 불펜으로 돌려 활용해야 했다.
다저스는 시즌 종료 후 불펜 보강에 나섰고, 디아즈를 영입함으로써 불펜의 불안 요소를 해소했다.
ESPN은 "디아즈는 이제 다저스의 9회말을 든든히 지킬 것"이라면서 "올해 부진한 태너 스콧을 비롯해 알렉스 베시아, 블레이크 트레이넨, 앤서니 반다 그리고 어깨 수술 후 복귀한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이 제 역할을 한다면 다저스 불펜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