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도시 외교·산학협력 허브 도약
뉴시스
2025.12.10 09:10
수정 : 2025.12.10 09:10기사원문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교육기관의 역할을 넘어, 혁신 생태계 활성화와 인재 양성, 국제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IGC는 인천시와 산업통상부가 외국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분쟁해결·안보·게임 분야를 주력으로 한 '한국기능성게임센터(KSGI)' 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마린유겐트 해양융복합연구소는 한국-벨기에 간 해양 연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2024년에 개소한 마린유겐트 코리아(연구소)는 인천의 해양 생태계와 글로벌 해양 자원 보호를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하며 '블루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탠포드 R&D센터는 스마트 시티 분야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산학협력단을 통해 한-미 협력의 거점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뉴욕주립대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는 인텔 미 국방부(DARPA) 등과의 협업으로 뉴로모픽 컴퓨팅과 AI, 패션 분야에서 모두 13건의 국제협력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IGC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영국 주요 대학 협의체 ‘러셀 그룹'에 속한 사우햄튼대와 지휘자 정명훈의 모교인 미국 메네스음대 등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산학 협력 플랫폼과 인재를 주축으로 전 세계 산업과 인재·기술·자본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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